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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 환자의 약물치료와 운동, 인지재활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뇌진탕전문클리닉이 최근 서울대병원에 문을 열었다.
뇌진탕은 외부 충격에 의한 일시적인 뇌의 기능부전으로, 외상 후 30분 이내에 짧은 의식소실이 있거나 일시적인 기억상실증, 혼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MRI나 CT를 통해서도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들이 ‘정상’으로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사례가 적잖다. 이 경우 수 개월 동안 후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뇌진탕증후군’이라고 불리는 후유증은 두통, 구토, 어지러움, 기억력·주의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을 동반하며, 전체 뇌진탕 환자의 15%는 이런 증상을 1년 이상 겪기도 한다.
서울대병원 뇌진탕클리닉은 재활의학과에서 우선 진료 후 필요시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을 통해 약물-운동-인지재활 치료 등을 병행, 환자의 빠른 후유증 극복과 정상생활을 돕는다.
뇌진탕클리닉 오병모 교수는 “뇌진탕은 진단이 어렵고 기억을 잃는 순간이 잠깐이라 의료진은 물론 환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간다.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우리나라의 뇌진탕 관리가 이번 클리닉 개소로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뇌진탕클리닉은 매주 금요일 오전 운영되며, 진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활의학과(02-2072-3972)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