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부산 지역 대학병원에서 교수가 여자 전공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된 가운데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교수가 전공의를 폭행한 사건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H대학병원 전공의 2년차 2명이 지도교수 K씨 폭행에 항의, 당직 근무중 무단 이탈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병원은 전공의들에 대한 신체 폭행 뿐 아니라 언어 폭행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병원 측 설득으로 현재 2명의 전공의는 복귀했으며 K교수는 "다른 교수가 모함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대학병원 관계자는 “일주일 전 해당 전공의 폭행 사안이 알려져 내부적으로 징계위원회 회부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사건 발생을 시인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원 내 징계위원회는 지난 3월17일 끝났고 구체적 결과는 전달받지 못한 상태”라며 “의료원 외 대학에서도 징계위원회를 거쳐야 해 3개월 후에나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련병원에서 교수들의 전공의 폭행 사안은 근래들어 문제가 돼 왔다.
지난 2014년 대구 K대학병원 전공의들이 교수들의 상습적인 폭행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서울의 K의과대학 교수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전공의를 폭행했다가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골적인 폭행이 이뤄지기도 했다. 지난 2012년에는 E대학병원 교수가 환자가 보는 앞에서 전공의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문제가 된 교수는 이전부터 전공의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해온 것으로 전해졌고 사건이 알려진 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