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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진단기술 국산화 등 굵직한 연구성과들이 잇따라 도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의 연구 성과가 임상현장에서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은 병원의 우수한 기초·임상인력 및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산·학·연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통해 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 사업이다.
서울성모병원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은 면역질환 분야의 글로벌 메디클러스터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2009년도부터 산·학·연 융합연구를 진행해 왔고 최근 잇단 성과를 거뒀다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기술 개발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유전자 변이 정량분석법의 신의료기술을 승인 받았다.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용구 교수팀은 기존 백혈병 유전자변이 진단법을 발전시킨 정량 절편 분석법을 개발하고 임상적 의의를 규명해 신의료기술 승인 및 국제진료지침으로 제시했다.
급성백혈병 환자 중 FLT3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발견되는 경우는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급성백혈병 진단 시에 해당 돌연변이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 검사법으로는 단순히 돌연변이 유무만을 알 수 있었지만 이번에 승인된 검사는 돌연변이 양과 길이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앞으로 급성백혈병 환자들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데 이용돼 생존율 증가 및 재발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검사법의 정확성과 임상적 유용성을 국제학술지(Blood Cancer J 2015;5:e336, 평균인용지수 4.411)에 보고했다.
또한 이 내용은 FLT3 유전자 ITD 돌연변이 판정에 명확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서 불량한 예후를 갖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적 진료 지침으로 제안됐다.
급성심근경색 수지상세포 효과 규명
사업단은 또한 급성심근경색에서 면역조절이 가능한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심부전이행을 억제하는 치료 효능을 학계에 최초로 규명했다.
기존에는 급성심근경색 이후 발생하는 심부전에 대한 예방법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방법을 제시해 심부전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예방치료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국제 학술지 Circulation(평균인용지수 17.047)에 게재됐으며, ㈜파로스백신과 치료효능 연구를 검증할 예정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기술 국산화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인 항CCP(anti-Cyclic Citrullinated Peptide)항체 진단기술 개발 및 항CCP항체 제품 출시도 큰 성과 중 하나다.
항CCP항체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혈액에서 검출되는 항체로, 이번 연구를 통해 류마티즈 관절염 진단을 위한 CCP항원을 직접 검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는 CCP항체진단 키트를 대체할 수 있는 진단법 개발이 가능해졌다.
항CCP항체는 현재 (주)영인프런티어에서 상품 등록이 완료된 상태로, 2017년 2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선도형 사업단 지원 사업을 통해 병원중심 R&D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온 결과”라며 “신의료기술 등이 지속 개발되고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R&D 지원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