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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에게 좀 더 좋은 진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실을 기꺼이 헌납한 150여명의 교수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바늘 하나 꽂을 땅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장소가 협소한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김근수 병원장의 말이다.
김근수 병원장[사진]은 지난 23일 개최된 연세의대 미래의학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봉헌식에서 병원 내 연구실을 반납하고 병원외부 건물로 이동해준 150여명의 교수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병원은 오랜 숙원인 ‘공간’ 확보를 위해 신관 7, 8, 9층에 위치해 있던 교수연구동을 병원 인근 500m 거리에 위치한 연구센터로 이전했다.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는 교수들이 병원 내부의 편안한 공간을 포기하고 외부 건물로 이동한 것이다.
교수연구동으로 사용될 미래의학연구센터는 지상 5층, 지하 5층,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교수 및 강사실 126실을 갖췄다.
김근수 병원장은 “직선거리로 150m 거리밖에 되지 않지만 6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고 의사 가운을 입고 이동할 수 없다. 이 모든 불편함을 오직 환자와 병원 발전을 위해 감수하겠다는 교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희생을 감수한 교수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메일을 보냈는데 아주 많은 교수들이 ‘불편함은 감내할 수 있다. 환자와 연구, 병원발전에 쓰인다면 하나도 아깝지 않다’ ‘캐비넷 하나면 된다. 이 공간을 귀하게만 써준다면 나를 위한 편의공간은 필요없다’는 답장을 보내왔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또 “2012년 건축계획 수립 후부터 교수진을 비롯한 148명이 27억5000만원 상당의 건축기금을 통해 연구센터가 건립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연구센터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강남중심에서 한국중심, 글로벌로 나아가는 미래지향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멀티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의학연구센터는 지상 5층, 지하 5층,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교수 및 강사실 126실을 갖췄다.
내부에는 개인 연구실 외에도 다목적 회의실, 피트니스센터 등이 배치됐고 첨단 안전장치 및 정보통신시설, LED등을 기본으로 녹색건축인증 등을 획득한 친환경 건물이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교수 연구실 이전이 완료되면 기존 연구실 공간을 활용해 병동 리모델링 및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