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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은 모든 사업자의 바람이지만 어려움이 있다. 최근 제약업계는 생산공정 자동화, 일명 ‘스마트공장’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미약품 등이 속속 스마트공장 설립에 나서고 있다. 인건비를 절감, 생산성 향상에 안전성까지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달 초 직접 설계한 스마트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세종시 전동면에 입지한 유나이티드제약의 제1공장은 연면적 8094㎡(2452평) 규모로 건설됐다.[사진]
이 공장은 건조, 제립·정립 단계를 간소화해 기존의 제조공정을 개선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기존 공장은 스피드믹서와 유동층건조기, 파워밀로 구성된 공정설비별 공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스마트공장은 하나의 공간에 세 가지 설비가 진공이송장치로 연결돼 있다.
밀폐된 용기나 관을 통해 원료가 다음 공정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기존의 수동 원료 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이나 분진을 최소화했다 것이 장점이다.
생산공정 자동화로 기존 공장 공정과정에 들어가는 시간을 3분의 1, 혹은 절반까지도 단축할 수 있어 생산능력이 4배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동화를 통해 기존 공장에서의 가동 인력을 절반 이하로 줄여 인건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스마트공장 설비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의약품 공장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스마트 공장 설립을 계기로 보다 신속한 공정과 높은 생산성, 우수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개량신약의 비중을 높이고 우수한 의약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올해 안에 화성 스마트공장 설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1200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혼합·과립·타정 등 의약품 제조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신식 연속공정 장비를 도입해 교차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생산공정 라인을 수직으로 배치해 작업을 효율화하고 공정 과정의 반제품을 무인운반차가 자동으로 보관·재입고하는 시스템도 적용했다.
화성 스마트공장 설립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이상을 충족하며 연간 100억정 규모의 생산성을 발휘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