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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혁신 통해 생존 방향 찾아야 할 절체절명 시기"
“의료기기 사용 허용 총력” 다짐, 복지부 “건보 보장성 확대 노력”
[ 2017년 03월 27일 05시 10분 ]


대한한의사협회는 올해 총회에서도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총력 의지를 피력했고 복지부는 한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의사협회는 지난 26일 한의사협회회관에서 제 62회 대의원 총회를 갖고 2017년 예산안과 정관시행세칙 개정 건을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의원총회 최재호 의장, 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설훈·전혜숙·남인순·권미혁·정춘숙 의원, 바른정당 김성태 의원, 자유한국당 김명연·윤종필·김순례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을 비롯해 치과협회 최남섭 회장, 약사회 조찬휘 회장 등 다수의 인사가 참석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사진]은 “국민들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의학이 혁신 의지를 갖고 살아남을 방향을 도모해야 할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회장은 “세상이 변해가고 있으며 변화에 따라가야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한의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변화와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 표현이 재확인됐다.
 

최재호 의장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전면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장은 “의료기기 사용 규제가 한의학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한의학은 중국보다 더 뛰어나지만 양의학에 치우친 차별로 인해 중국 중의학에 밀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필건 회장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의료인이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민건강 문제”라면서 “그러나 복지부는 여전히 직능 간 갈등으로 치부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공정거래위가 대한의사협회 등 3개 단체에 11억원에 달하는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린 것은 양방 의료계가 이익을 위해 위법행위를 저질렀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복지부의 축사 역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축사를 대독한 이형훈 한약정책관은 “복지부도 한의학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고 국민들이 한의학에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하는 등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한의학의 세계화와 전문성 강화 계획에 대한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한의학은 한글, 태권도, 아리랑에 이어 한의학이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한약정책관 역시 “앞으로 한의의학 전문성을 강조해 한의학 세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의계가 국민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부 “총회 의결 책임자 사과 요구”

한편, 이날 총회를 앞둔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앞에서는 피켓시위가 펼쳐졌다.


서울지부 현안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중앙대의원들이 지부회원들이 직선제를 통해 뽑은 회장 선거가 잘못됐다며 재선거를 결의했고 서울지부는 회원들 의사는 묻지 않은 채 회의를 일방적으로 진행해 의안 상정이 불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는 것이다.
 

이어 "서울지부는 중앙회의 과정과 결과가 결코 합법적이지 않다고 재판으로 결정문까지 받았으나 해괴 망측한 궤변을 늘어놓으며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승혁 대의원은 ‘서울지부 관련 총회 의결 사과의 건’을 발의해 제 61회 총회에서 정관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총회에서 의결할 수 없는 안건 의결을 발의하고 방조한 윤종기 전 정관위원장, 최재호 의장, 이상봉·박형준·최승영 감사는 회원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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