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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구로병원이 연구개발과 첨단 장비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며 본원인 안암병원에 쏠려있던 중심축에 다소 변화가 생기는 모습이다.
2017년도 자금운용 예산 총괄표를 비교한 결과, 의료수입 부문에서 고대구로병원이 3545억3000만원으로 안암병원 3451억3000만원보다 근소한 차이지만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수입 중 입원은 안암병원(2235억원)이 구로병원(2195억원)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외래 측면은 구로가 1275억원을 책정, 1115억원인 안암보다 160억원이 많다.
의료 외적 부문 수입을 비교했을 때는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각각 153억원, 152억원으로 거의 비슷한 규모다.
올해 예산안을 비교해 보면 안암병원이 3919억원이고 구로병원은 3758억원으로 두 기관 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대구로병원은 아모레퍼시픽관(가칭)을 신축,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어서 형님 격인 안암병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총 40억원을 투자해 만들어질 아모레퍼시픽관은 연구중심병원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연구공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아모레퍼시픽관이 완공되면 추후 발족할 ‘KU-MAGIC Project Two’의 핵심코어 역할을 수행하며 벤처기업이 위치한 구로 디지털단지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산업적 교류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의료기기 및 바이오 영역과 IT분야의 융합연구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경제적 이익의 창출도 가능해진다.
또한 최근 고대구로병원은 서울 서남부권에서는 최초로 감마나이프 장비를 도입, 센터를 개소하며 더욱 많은 뇌신경질환 환자를 끌어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병원 관계자는 "감마나이프를 이용하면 두개골이나 두피를 절개하지 않은 채로 머릿속 종양이나 뇌동정맥기형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불편을 훨씬 적게 느끼며 비수술적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관련 환자 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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