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질환과 관련된 단체들이 정치권에 소아·청소년들의 비만과 당뇨병 문제 해결을 위한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당뇨병학회·대한비만학회·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지난 28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방문, 만성질환 관리 정책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3개 단체의 정책 제안 및 면담이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과 학계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 대한당뇨병학회 김두만 부회장, 환자단체 한국소아당뇨인협회 김광훈 회장이 참석했다.
단체들은 각 분야 전문가로서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만성질환 관리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했다. 특히 비만과 당뇨병으로 인한 미래의 심각한 합병증 문제와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문규)가 제안한 ‘한국형 당뇨병 예방과 관리 정책 전략’은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중장기적 해결전략을 담았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유병률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당뇨병 교육상담 급여화 시급성, 당뇨병환자 건강권 보장과 사회적 차별 해소, 당뇨병 예방연구 활성화 등을 위한 중단기적 대책 마련을 피력했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회장 김광훈)는 ‘선진화된 당뇨병 교육 및 보장성 확대정책 강화’를 통해 첨단화된 당뇨관리 기술을 국가적 아젠다로 시급히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또 사회적 차별과 제약 속에 살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 도입과, 당뇨병 관리에 대한 보장성 확대,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생애주기에 따른 제도적 기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비만학회(이사장 유순집)는 ‘미래 세대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위한 비만예방 정책 제언’을 통해, 비만과 관련된 우리사회의 건강 양극화 문제를 지적하면서 대물림 되는 비만의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을 제안했다.
비만의 사회양극화 현상은 소아∙청소년의 비만예방을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보다 건강한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한 국가의 적절한 개입과 비만예방법 제정과 같은 정책 방안이 담겼다.
대한비만학회 정책이사 김대중 교수는 “이번 정책 제안은 오랜기간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수렴된 비만 및 당뇨병 전문가들 의견으로 학계와 산업계 등 실제 현장의 합의가 담겼다는 점에서 정책적 활용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뿐만 아니라 19대 대통령 선거 정책공약 제안으로서 여러 대선 캠프에도 전달, 정책결정자들이 비만·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건강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