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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활용돼 온 GPO 구매위탁 성공사례가 지방의료원으로 확장되고 있다.
행정자치부장관이 지정한 지방출자출연기관 계약사무 전문기관 이지메디컴은 29일 "GPO 구매프로세스를 도입한 지방의료원 12곳이 2016년 한 해 동안 총 36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구매위탁을 통해 의료원은 물품 구매관련 입찰공고, 계약체결 및 재고와 정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에 따라 구매관리 업무가 표준화돼 효율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GPO를 통해 가장 높은 절감율을 보인 곳은 충남 공주의료원이다. 공주의료원은 지난해 신축의료원에 필요한 의료장비 및 MRO품목 등을 위탁해 예산대비 30%의 절감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GPO를 도입한 충남 천안의료원도 한 해 동안 기존 병원 구매예산의 26%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2013년에 대행서비스를 도입한 강원도재활병원은 3년간 평균 15%를 절약했으며 이외에도 서산·강릉·남원 등 지방의료원 12곳이 위탁구매 예산 대비 18% 가량을 줄였다.
강원도재활병원 박희원 원장은 "전문 GPO와의 협업으로 예산 절감과 더불어 업무 효율화를 확인했다"며 "위탁구매 품목을 확대하고 도내 의료원 간 공동구매를 준비하는 등 환자 진료환경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메디컴 관계자는 "의료원 간 공동구매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뿐만 아니라 의료원의 경영안정화 및 공공의료 서비스 질(質) 개선에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의약품 관련 주요 정책 변화인 약가인하 기전 및 퇴장방지의약품 저가판매 제한 등으로 기존 국공립병원 구매가격 인상이 예상돼 GPO가 주목받는 시점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