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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3월~5월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7만명에 달했다. 환경오염·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국내 안구건조증 관련 치료제 시장은 11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성장하는 시장 규모에 비해 치료제 개발은 더디다. 이에 국내사들도 발 벗고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국제약품 등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향후 시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따른 것이다.
종근당은 2015년부터 다국적제약사 앨러간의 레스타시스 국내 판매를 맡으며 안구건조증 시장에 진출했다.
레스타시스는 안구의 염증을 치료해 눈물 분비 기능을 회복시키는 세계 최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세계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염증반응을 촉진하는 티세포의 생성과 활성을 억제해 눈물샘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눈물의 분비를 도와 안구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2015년 5월 특허만료로 제네릭 제품이 시장에 나왔지만 여전히 리딩 제품으로서 건재하다.
종근당은 이 제품 판매와 함께 안구건조증 치료 보조제로 인공눈물 제노벨라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제노벨라는 히알루론산 성분으로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해 임상을 마치고 11월 0.1% 품목을 시작으로 1월에는 0.18%, 이달 초에는 0.3%을 잇따라 시장에 출시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기존 인공눈물 제품은 자연눈물과 비슷한 농도로 출시했다면 제노벨라는 나트륨 농도를 조절한 저장성 제품”이라며 “제노벨라의 출시와 함께 안구건조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약품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두 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국제약품은 ‘레바미피드의 가용화 방법 및 이에 의해 제조된 안구건조증 치료용 액제’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사이클로스포린 제제 점안투여시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심한 따가움 및 시야 흐림 해결에 관한 특허다.
국제약품은 최근 이 특허 기술을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적용하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히알루론산에 항염증 성분을 더한 복합제도 임상 3상까지 끌고 왔다. 국제약품은 이 두 제품의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13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후보물질 SA001은 지난해부터 임상 1상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결막에서 점액물질을 분비하는 세포를 증식시켜 손상된 안구 치료와 항염증 작용을 하는 약물이다.
휴온스 또한 사이클로스포린과 트레할로스 성분을 더한 복합점안제 임상을 시작했다.
제약계 관계자는 “안구건조증 치료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다. 특히 요즘같은 봄철에는 환자가 증가한다”라며 “치료 수요에 비해 의약품 개발이 더딘 분야라 국내사도 발빠르게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