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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의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임상결과가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녹십자셀은 31일 이뮨셀-엘씨의 교모세포종 치료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논문이 면역치료 분야 국제학술지 ‘면역치료(Immunotherap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발표된 이뮨셀-엘씨의 교모세포종 치료 임상 3상 결과를 담고 있는 이번 논문은 한양대 구리병원 김충현 교수(신경외과)팀의 성과다.
논문명은 ‘교모세포종을 제거하기 위한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를 이용한 입양 면역치료의 최신 동향(Current update of adoptive immunotherapy using cytokine-induced killer cells to eliminate malignant gliomas)’으로 CIK 세포를 활용한 종양치료에 대해 발표된 문헌을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교모세포종은 매우 예후가 나쁘면서 50세 이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암종으로 수술·방사선치료·항암화학요법 등 적극적인 치료에도 평균 15개월 정도의 생존기간과 2년 생존확률이 26.5% 밖에 되지 않는 난치성 질환이다.
교모세포종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매우 빠르게 정상 부위를 침투하면서 자라기 때문에 암세포만을 수술로 제거하기 힘들어 잔존 암세포가 다시 세포분열로 재발하고 수술 중 상처로 인해 신경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교모세포종에 대한 많은 항암제 연구에도 뇌의 ‘혈액뇌장벽(BBB)’으로 인해 뇌 속의 암세포에 들어 갈수 없어 개발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이 같은 어려움으로 인해 지난해 9월 발표된 이뮨셀-엘씨의 교모세포종 임상 3상 결과가 주목받는 이유다.
CIK 세포를 활용한 입양 면역치료가 신경교종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간암·비소세포폐암·신장암 등)에도 심각한 이상반응 없이 치료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하는 면역항암제다.
이뮨셀-엘씨의 교모세포종 임상 3상은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 등 7개 기관에서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CIK세포를 활용한 종양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이 이뮨셀-엘씨 치료군은 8.1개월로 나타나 대조군 5.4개월(P=0.0401) 대비 1.5배(2.7개월) 더 연장됐고 질병조절 효과(DCR: Disease Control Rate)에서는 이뮨셀-엘씨 치료군이 82.4%로 대조군의 63.4%(P=0.0058)보다 무려 30%나 높았다.
평균 생존기간은 치료군 22.5개월, 대조군 16.9개월로 평가됐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다.
한양대 구리병원 류제일 교수(신경외과)는 “CIK 세포가 무진행 생존기간을 1.5배 증가했고, 생존기간에는 통계적 유의성은 없지만 이상반응과 세포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등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최근 CIK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서 이뮨셀-엘씨의 치료 적응증이 간암 외에도 확대될 것”이라며 “교모세포종에 대해 녹십자셀이 성과를 낸 것이 의료계는 물론 제약·바이오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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