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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에 있어 림프절 전이 예측 모델 개발로 불필요한 2차수술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중앙대학교병원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사진 左]팀은 최근 프로그램 적용을 통해 유방암 환자가 2차적으로 받아야 하는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의 수술률을 줄이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유방 암세포는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되기 쉬워 유방암환자 수술시 유방절제술과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이 이뤄진다.
그런데 만약 암세포가 처음 도달하는 ‘감시림프절’에도 전이가 발견되면 림프절 곽청술을 함께 받아야 한다.
이 림프절 곽청술은 어깨와 팔의 통증 및 감각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견관절 움직임 제한으로 회복에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또한 14~40%의 환자들에게 림프부종이 발생하는 등 수술 후 삶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실제로 곽청술의 이득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2010년 미국종양외과연구자학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ACOSOG Z11 trial)에 따르면 유방보존수술을 받는 환자가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 곽청술 시행 여부와 재발율 및 생존율은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또한 유방암 치료권고안을 개정하며 ▲유방암 크기가 5cm 이하 ▲임상적으로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발견되지 않고 ▲감시림프절 생검에서 1개 또는 2개의 전이만을 보이는 경우 등에는 보존적인 수술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동결절편 검사가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존재한다.
이에 김민균 교수팀은 동결절편 검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방암 림프절 전이 예측 노모그램을 연구개발해 수술 중 생검 없이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정도를 파악해 불필요한 절제술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해당 노모그램은 수술 전 겨드랑이 초음파 검사 결과와 흉부CT검사 및 환자의 나이를 점수화해 3개 이상의 림프절 전이와 림프절 곽청술의 필요여부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1,917명의 수술 결과를 분석해 노모그램을 적용, 최종적으로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한 환자는 1.6%에 그쳐 프로그램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김민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향후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