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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병원에 비해 의료 질이 낮은 것으로 인식되는 공공병원들이 ‘표준화’ 전략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공공병원 의료 질 향상을 위해 24개 질환에 대한 표준진료지침(CP, Critical Pathway)을 개발해서 적용한 결과, 효과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표준진료지침은 개별 병원에서 적정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질환·수술별 진료 순서와 치료 시점, 진료행위 등을 미리 정해 둔 표준화된 진료과정을 말한다.
지난해부터 19개 공공병원에 이 지침을 적용한 결과 적정진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탈장’의 경우 CP 보급 이후 5.6일이던 재원일수가 4.4일로 줄었다. ‘슬관절치환술’ 역시 CP 미적용 환자군(31.6일)에 비해 적용 환자군의 재원일수(26.6일)가 5일 감소됐다.
CP 적용 환자군의 진료비 평균(996만7857원)이 미적용 환자(1180만8627원)에 비해 1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슬관절치환술 CP를 모니터링 중인 지방의료원 19개소에 모두 보급할 경우 연 입원일수는 총 1만1875일 단축되고, 진료비용은 약 43억7100만원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CP 개발 연구를 통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은 적정진료를 위한 의료진의 인식 개선과 경영진의 의지(인센티브제도 확대), 환자의 만족도 증가 효과가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이 CP를 민간병원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의료서비스의 변화 및 발전에 따라 주기적으로 갱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공공의료의 적정진료를 위한 콘텐츠 제공 및 진료 네트워크 구축, 컨설팅을 지원해 공공과 민간병원을 연계하고 적정진료를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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