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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10명 중 8명(79.2%)은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자각 증상을 경험했지만, 이 중 39.9%는 당연한 임신 증상이라는 생각에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로슈진단은 4일 모바일 리서치 전문업체인 오픈서베이와 임신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신중독증 인식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임신부 10명 중 8명은 초기 자각증상인 급격한 체중 증가 및 부종부터 중증 자각증상인 심한 두통, 우측상복부 및 심와부 통증, 시력장애, 고혈압, 단백뇨 의심, 소변량 감소 등까지 다양한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가능)
이 같은 자각증상을 경험한 임신부의 39.9%는 '임신으로 인한 자연적인 증상'이라 생각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답변해 경각심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각 증상을 경험한 후 산부인과 등 병원을 방문해 지료받는다고 답한 임신부 10명 중 2명(24%)으로 나머지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31.6%) 지인에게 자문을 구한다(4.0%)고 응답했다.
‘임신 중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61.6%가 ‘태아의 건강’을 꼽은 반면 태아의 성장장애는 물론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는 임신중독증을 모르는 임신부가 23.2%로 집계됐다.
임신부 중 15.6%는 임신중독증 위험요인으로 고혈압(5%), 주 수 대비 태아의 성장지연(4.8%), 임신중독증 이전 병력(4.6%), 단백뇨(4.4%), 다태임신(4.2%) 등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중 60.3%는 임신중독증 검사 경험이 없었다.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박중신 회장은 “임신중독증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임신성질환으로 아직 원인 및 예방법이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진단을 통한 적극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갑자기 몸이 붓거나, 혈압이 올라가고 시야가 흐려지는 등 증상을 보이는 임신부는 정기 진찰시기가 아니더라도 즉시 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조언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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