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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마다 바이오와 첨단의료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설정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제대로 된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 특색에 맞춘 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사례들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9일 기획재정부는 충청남도 내포신도시의 정부지방합동청사 건립을 확정했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정부기관 입주는 도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포신도시는 전자의료기기를 비롯한 첨단산업시설용지를 분양하고 있다.
도 측은 “올해는 첨단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내포신도시를 방문해 안희정 충남지사와 혁신도시 지정을 논의하기도 했다.
충청지역에는 서충주신도시의 지식산업용지 및 오송과 제천을 잇는 바이오밸리 등의 첨단산업단지도 있다. 역시 의료·정밀기기 및 관련 부품소재 개발업체의 유치는 빠지지 않는 공약 중 하나다. 실제로 조길형 충주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충주신도시에 종합병원 건립 및 의료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해 발전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밖에 경상남도 김해의 메디컬디바이스센터, 양산시의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등 지역 신성장사업으로 첨단의료기술을 공략하는 도시가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각 지역에서 내세우는 의료산업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으려면 주력사업에 대한 고려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한 지역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중앙에서 ICT융합 및 바이오헬스, 신소재부품 등의 신산업에 지원예산을 증액한 만큼 관련 기업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기존 강점을 살린 아이템이 있다면 더 효율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은 지역 의료기기 테크노밸리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광의료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인도네시아 의료기기협회장단 및 기업 바이어단을 대상으로 해외 수출상담을 개최하는 등 기업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출상담 이후 인도네시아 측과 오는 5월 해외 바이어 발굴 시장 개척단이 계획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테크노밸리는 동북아 지역 업체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원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스마트 헬스케어 실증연계 지원사업에 착수했고 최근에는 대만업체와 기술교류를 시작했다. 더불어 오는 12일까지 일본 돗토리현에서 진행되는 동북아지사·성장회의에서 일본 내 업체와의 매칭을 통한 원주의료기기업체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커뮤니티 구축을 제안할 방침이다.
지역 테크노밸리 관계자는 “특정 분야에 맞는 지원사업을 그때그때 하고 있지만 완전히 창조적인 산업을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지역에 존재하는 인프라 활용과 함께 개별 기업 지원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서 신산업 발굴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