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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프로스포츠의 입지를 공고히 한 프로야구가 이달 개막했다. KBO는 올해 목표 관중수를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879만명으로 잡았다.
여기에 텔레비전·인터넷 중계를 지켜보는 관중까지 포함하면 프로야구 시장은 기업들의 홍보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 제약업계도 이 시장을 놓칠 수 없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여러 제약사들이 프로야구 관련 스포츠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제약은 이번 시즌도 두산베어스와 광고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2013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는 두산베어스와의 공동 프로모션이다.
이 계약으로 대화제약은 선수단·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전원의 유니폼 후면 상단에 대화제약 자수 태그광고가 부착됐다.
또한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스폰서데이 이벤트를 열고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해 기업홍보에 나선다.
근육통증·타박상 치료제인 파스에 일가견이 있는 신신제약 또한 프로야구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신신제약은 NC다이노스·한화이글스에 근육통증·타박상 등에 대한 연간 의약품 물량을 지원하는 공식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지난해 5월 NC다이노스, 지난해 9월 한화이글스 홈경기에서 ‘신신제약의 날’ 행사를 열고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신신제약은 올해도 NC다이노스와 협약을 맺고 의약품 지원과 단체 응원 등의 행사를 이어간다.
조아제약도 프로야구 마케팅에서 빠질 수 없다.
조아제약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일간스포츠와 공동으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제정해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 한명과 각 부문별 우수선수를 시상한다. 프로야구 시즌 중에는 매 주간·월간 MVP를 선정하고 수상자 홈구장이 위치한 조아제약 영업소 직원이 직접 시상한다.
또한 조아제약의 함안 생산공장과 멀지 않은 NC다이노스 마산구장에는 펜스광고도 진행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시상식이나 펜스광고를 통해 사명과 일반의약품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수치화할 수 없는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프로야구가 성장할수록 제약사들의 마케팅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외에도 여러 제약사들이 스포츠 분야에서 눈에 띄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동아제약이 스포츠마케팅을 집중하는 분야는 골프다.
지난 1976년 국내 최초의 기업 타이틀 스폰서 대회인 ‘오란씨 오픈’을 주최한 동아제약은 이후 ‘포카리 스웨트 오픈’, ‘박카스배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동아제약-동아에스티 챔피언십’ 등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제약-동아에스티 챔피언십은 총 상금 1억5000만원이 걸린 대회로 2014년을 시작으로 내달 3번째 대회를 맞는다.
한국 최고의 남자 골퍼들이 출천해 1대1 대결의 최강자를 가려내는 이 대회는 봄철에 시작해 뜨거운 여름, 결승전을 치루는 것이 특징이다.
부광약품은 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다. 박원태 부사장이 단장을 맡고 있는 서울부광탁스는 2015년부터 MDM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이 팀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일궈내는 등 성과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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