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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암(癌), 인생 끝 아닙니다"
암환자 보듬는 '삶의 질 클리닉' 관심 높아져···7년간 7배 증가 작년 1만7000명
[ 2017년 04월 11일 06시 00분 ]

암 생존율이 70%를 넘어서면서 암 발병 이전의 삶으로의 복귀를 돕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환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암 환자를 위한 '삶의 질 향상 클리닉'에서 진료 받은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최근 7년 동안 환자 수가 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암병원은 △평생건강 △스트레스 △암 수면장애 △암 재활 △암 만성질환 △암성통증 △암환자 상처관리 △완화의료 클리닉 등 총 8개로 세분화된 삶의 질 향상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0년 2400여명이 진료 받은 이후 연 평균 38% 증가세를 보여, 지난 한 해에만 약 1만7000여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건강클리닉에 집중됐던 환자가 다른 전문 클리닉으로 분산된 것도 특징이다.

2010년에는 환자의 90%가 평생건강클리닉을 주로 찾았지만 2016년에는 65%가 평생건강클리닉을, 나머지 35%가 스트레스, 수면장애, 통증, 재활 관련 클리닉 등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정신건강 관련 클리닉의 경우 2010년 개설 당시 276명이 찾았지만 연인원 기준 3041명으로 환자 수가 11배 늘었다.  

단순한 재발 및 전이 예방 차원을 넘어 스트레스, 수면장애, 암성통증 등 전문 클리닉을 찾아 적극적으로 삶의 질을 관리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임석병 서울아산병원 암통합진료센터 책임교수(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다양한 클리닉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암 스트레스, 재활, 평생건강 클리닉을 확대하는 등 암 환자들을 보듬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기자 ksm674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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