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슐내시경 등 국내 마이크로 의료로봇이 해외 선진국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미래 특화전략산업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박종오 센터장은 11일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 주최로 열린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포럼에서 “ 원천기술과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국내기업이 세계 로봇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11mm 크기의 수동 캡슐내시경을 비롯해 물리적으로 혈관폐색을 터널링할 수 있는 혈관치료용 로봇과, 능동카테터, 약물을 구동시켜 암세포를 치료하게 하는 박테리오봇 등이 소개됐다.
특히 최근 개발된 고속고지향 줄기세포치료제는 직경 200~300㎛의 마이크로로봇으로 주사 주입을 통해 환부에 들어가 연골을 재생한다. 환부를 절개할 필요 없이 손상부위만을 정확히 치료할 수 있다.
현재 특허등록을 마치고 국제저널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박종오 센터장은 “우리나라 마이크로로봇은 세계 최초 의료용 나노로봇을 개발하고 국제원천특허를 등록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미국의 수술로봇, 이스라엘의 캡슐내시경과 같이 시장 선두주자로 도약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산업은 기술분야의 첨단성으로 1년의 격차에도 영향이 크다”라며 “특허와 인프라, 기반기술이 확보된 만큼 구체적 상용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김경훈 지능형로봇PD도 “우리나라 원천기술은 많이 개발돼 있는데 상용화와 관련한 부분은 뒤쳐져 있으므로 질환분야별 적합성에 의한 제품 우선 순위를 도출하고 아이템을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또한 관련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지원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차관은 “관련 부처가 로봇산업 지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구축을 내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고 공적보험 도입 및 R&D 확대 등 필요한 제도 검토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