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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가 장기화될 국면을 보이면서 춘계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의학계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예견됐던 중국인 의사들의 학회 참석 대규모 취소 사태로 인한 혼선은 빚어지지 않고 있지만 상황 변화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달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12차 아시아ㆍ오세아니아 갑상선학회'에 등록한 중국인 학자 40여 명은 돌연 참석 취소를 통보했다.
한국관광금지령이 내려진 직후에 열린 학회가 중국 참석자들의 대거 불참으로 인한 직격탄을 맞으면서 사드 보복 조치 여파가 다른 학회로도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다.
하지만 다행히 이후 열린 국제학회는 개인적 사정으로 인한 일부 인사의 등록 취소만 있었을 뿐 사드 영향으로 인한 파행 운영 사태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아시아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ASCVTS) 학술대회는 중국 학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불참한 의료인은 4명에 불과했다.
ASCVTS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사드 보복 조치 여파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며 "기존에는 여행사를 통해 단체 참가를 했으나 올해는 개인적으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제2차 대한췌담도학회 국제학술대회'도 사전 등록했던 중국 학자가 예정대로 참석했다. 오는 14일 대한장연구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3차 장종양국제심포지엄'도 사드 영향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4월 말부터 6월에 국제학회가 예정돼 있는 학회의 경우 추이 변화를 지켜 보며 중국 학자들의 등록 접수를 받고 있다.
대한암학회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통계를 내 보지는 않았지만 사드 보복 여파는 아직까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관계자도 "학회 참석을 취소한 중국 인사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따로 마련한 것은 아니지만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