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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의대' 논란이 일었던 두 의과대학의 명암이 갈렸다. '인증' 평가로 정상궤도에 오른 곳이 있는가하면 '불인증' 평가로 의과대학 존폐 위기에 내몰린 대학도 나왔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은 12일 2016년 하반기 관동의대, 서남의대 등 2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인증 결과 가톨릭관동의대는 4년간 ‘인증’, 서남의대는 ‘불인증’ 판정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의과대학 평가인증은 대학 운영체계, 기본 의학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 후 교육영역의 평가기준(기본 97개, 우수 44개)을 포함한다.
의평원은 “가톨릭관동의대는 2014년 소유권이 변경된 후 의학교육에 대한 집행부의 강력한 의지로 교육기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충족해 ‘4년 인증’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비사항에 대한 지속적 개선을 위해 개선계획서 및 2년마다 실시하는 중간평가보고서를 통해 질 관리를 도모할 예정이다.
반면 서남의대 관련해서 의평원은 “행정 및 재정적으로 매우 열악하다. 무엇보다 재정 확보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며 그러한 열악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교수들은 열정적이고 학생들은 매우 의욕적이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전체 평가영역에 걸쳐 평가인증 기준을 상당 부분 충족하지 못했고 대학 본연의 임무를 위해 많은 개선 노력이 필요한 상태였다. 학생들의 학습권과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배출된 의사들에게 치료받아야 할 국민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불인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인증에서 대상 대학은 의평원에 의학교육평가인증 신청서를 접수하고 평가기준 및 자체 평가보고서 작성 지침에 따라 자체평가보고서 및 학생보고서를 작성, 의평원에 제출했다.
이에 의평원은 방문평가단을 구성해 서면평가와 현지방문평가를 실시했고 의학교육인증단(이하 인증단)이 지난달 23일 의료계, 시민사회단체, 학부모, 학생 등의 대표로 구성된 판정위원회에서 평가인증 결과를 심의하고판정했다.
의평원은 인증단 규정에 따라 3월 27일 각 대학에 평가 결과를 안내했고 가톨릭관동의대는 3개월 이내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후속조치를 위해 인증단 규정에 따라 12일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판정결과를 통보했고 유관 기관에 결과를 안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