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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은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17년 제99회 세계내분비학회(ENDO)’에서 지속형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제 AG-B1512의 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성장호르몬결핍증은 뇌하수체의 손상이나 발달 장애로 인해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난치성 질환이다. 시판되고 있는 1세대 성장호르몬치료제는 주사제를 매일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투여주기를 늘린 지속형 제제에 대한 개발 요구가 매우 크다.
이번 동물실험 결과 발표에 따르면 AG-B1512는 1세대 성장호르몬 제품 대비 반감기가 20~40배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성장호르몬에 의해 분비가 촉진되는 것을 확인하는 지표인 IGF-1의 수준이 단회 투여 후 20일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물시험 데이터를 근거로 임상시험에서 월 1회 혹은 2회 투여만으로도 매일 투여하는 형태의 1세대 성장호르몬과 유사한 수준의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대장균을 이용한 공정 방식으로 생산단가를 낮춰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국약품은 이번 발표에서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한 북미 및 유럽 여러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으며 AG-B1512 공동 개발에 관해 논의를 가졌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임상시험 진입 전에 비임상시험을 통해 AG-B1512의 지속 효과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며 “금년 해외 CRO를 통해 GLP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미국 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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