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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점 3점 확보" 대형병원들 색다른 전략
상급종병 지정평가 앞두고 면회객 출입 통제시스템 가동·운영 검토
[ 2017년 04월 24일 12시 03분 ]
제3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를 앞두고 기준 변화에 따른 병원들의 전사적 노력이 보인다.
 
특히 가산점 3점이 부여되는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해 빅3병원이 선제적으로 나섰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이미 가동 중이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리모델링 공사 완료 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빅3병원 외에도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창원삼성병원 등은 병문안 통제시설을 설치하고 보안인력을 지정·배치하는 등 병동 전체의 출입통제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삼성서울·서울아산·강남세브란스 등 선제적 도입
 
가장 먼저 병동 출입통제시스템을 가동한 병원은 메르스 사태 중심에 섰던 삼성서울병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 병동 전체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지정된 시간 외 면회객의 병동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각 병동마다 설치된 슬라이딩 도어는 병원 입원 시 환자에게 배포하는 손목형 밴드와 보호자 1명의 목에 패용하는 RFID카드로만 열린다.
 
일반 면회객은 오후 6시~8시 사이에 2시간 동안만 방문이 허용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전 10시~12시까지 면회가 가능하다.
 
단일병원으로 최대 병상 수(2700병상)를 보유한 서울아산병원도 금년 1월부터 병실 면회시간 단축과 병동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한시적으로 운영한 병실 면회시간을 올 초부터 평일 오후 6시~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오전 12시, 오후 6시~오후 8시 등으로 한정했다.
 
또 병동 출입문을 통과할 수 있는 바코드 인식표는 입원환자와 보호자 1명에게만 전달해 면회객을 줄였다.
 
면회객 출입 통제 시스템 도입을 계획 중인 연세의료원은 형님 격인 세브란스병원보다 아우인 강남세브란스병원[아래 사진]이 먼저 도입했다.
 
이달 3일부터 병원 내 감염 예방과 올바른 병문안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전 병동에 전자식 출입문을 설치하고 면회객 출입 통제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에 따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모든 병동은 평일 저녁 6시~8시, 주말·공휴일 10시~12시, 저녁 6시~8시까지만 병실 출입구가 개방된다.
 
면회객은 최대 2인으로 제한시키고 병실에 상주하며 환자를 간병하는 보호자도 원무팀에서 제공하는 ‘보호자 출입증’ 을 발부받아 상시 소지해야만 출입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도 교직원 신분증이나 별도의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병동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강북삼성병원과 삼성창원병원도 전 병동 입구에 슬라이딩 도어 출입 시스템을 설치하고 환자 보호를 위해 상주보호자 1인과 의료진 외에 병동 출입을 제한했다.

병원은 병동 슬라이딩 도어를 개방하는 면회허용시간을 평일 저녁 6시~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12시, 저녁 6시~8시까지만 개방한다.
면회허용시간 외 방문객은 본관 1층 입원환자 면회실에서 환자와 면회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입원환자 면회실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며 면회허용시간 외에는 병동의 슬라이딩 도어 시스템이 운영되고, 바코드로 인식되는 출입증을 소지한 환자와 보호자만 출입이 가능하다.


 
상급종합병원 진입 도전 기관들도 분주
 
3주기 상급종합병원에 도전하는 병원들도 면회객 출입 통제 시스템 도입을 확정하거나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3차병원 진입을 당당히 선언한 칠곡경북대병원은 현재 모든 계약을 완료하고 공사를 앞두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과 상계백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등은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칠곡경북대병원 한 관계자는 “면회객 출입 통제 시스템 도입은 병원 내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가산점이 부여된 만큼 3차 진입을 위해 슬라이딩 도어와 통제시스템 도입을 서두른 감이 없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보래매병원 관계자 역시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를 앞두고 전 병동 슬라이딩 도어를 검토하고 있지만 서울특별시와도 협의 해야 하기 때문에 확정을 짓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의 한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대부분의 병원들이 면회객 출입 통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욱이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서 가산점 3점이 부여된다면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관계자도 “가산점만을 위한 공사는 아니었다. 앞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적용 후 확대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면회객 출입 통제 시스템은 지향해야 하는 통제 시스템으로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들은 시기의 차이일 뿐 모두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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