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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만큼은 아니지만 지지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의료계의 표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실시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 두배에 달하는 등 문 후보가 막판 지지율 굳히기에 들어선 모양새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가 잇따르고 있지만 일부는 소신껏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 의견을 밝히며 당선을 응원하고 있다.
특히 광주 지역은 안철수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국의사총연합 광주전남지부 소속 50명 의사들과 전국시도의사회 소속 의사 93명 등 143명은 지난달 말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열어갈 합리적인 지도자는 안철수”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중부담 중복지제도’는 안철수 후보가 가장 먼저 주장했다.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적절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안 후보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경표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은 지난달 안철수 캠프에 합류하며 시도의사회장 중 처음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또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연세의대 천근아 교수를 영입해 중앙공동선대위원장 겸 의료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안철수 후보도 보건의료 표심을 붙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안철수 후보는 의사 출신이라는 점이 의대 동기 등 일부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주효하게 작용하기도 했다.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조금이나마 연관돼 있는 사람이 낫다는 판단이 들어있다.
적극적으로 안 후보 지원에 나서고 있는 동기 중 한 명은 정태기 서울의대 40회 동기회장이다.
정 회장은 최근 출범한 국민의당 경남지역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안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의 서울의대 동기들의 경우 정태기 동기회장을 비롯해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그룹도 있는 반면 ‘동기와 지지는 별개’라는 의견을 밝힌 경우도 다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 범의료계 2653명이 국민의당 당사에 모여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에 따르면 국가보건의료시스템 개편, 건강보험 확장성 강화, 의료공공성 강화, 1차의료 강화 등 안 후보의 공약이 지극히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의료계 종사자 A씨는 “현재 문재인 후보에 대한 잇단 지지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지만 속으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사람도 꽤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대선이나 총선에서도 그랬듯이 성향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가 선거 때 보수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사례를 들며 의료계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는 것이다.
안철수를 지지한다고 밝힌 의료계 종사자 B씨도 “하루라도 의사를 해본 사람이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 보건의료 분야 목소리를 한 번 이라도 더 듣는 등 신경을 써 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의료계 종사자 C씨는 “의료계는 예전부터 보수적인 성향이 강했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을 가진 후보에게 많은 표가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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