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국산 제품의 이란 시장 진출에 주목하고 있다.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이란 테헤란 의료기기 전시회(Iran Health 2017)’가 5월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테헤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10개 제조업체가 이 곳을 방문한다.
협회는 16일 “한국관을 통해 참가 업체들의 전시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국내 제조업체 ‘우수 기술・제품’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약 8억7000만 달러로 전세계 시장에서 35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해 약 11억10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은 오랜기간 동안 경제 제재로 기존의 병원 시절이 낙후돼 있어 장비교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이란 정부 주도의 의료시장 투자로 그 규모가 점진적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기본적인 병원 소모품 이외 내수 생산량이 적어 90% 이상을 수입 의료기기에 의존하는 만큼 이란 내 한국 제품의 진출 기회는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 운영을 비롯해 현지로 지원 실무자를 파견하고 해외 바이어에게는 우리 기업 제품 판매를 돕기 위해 현장통역, 기업․제품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산 의료기기 업체들이 이란 등 해외로 눈을 돌리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외연을 확장한다면 질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위기다.
실제 지난해 ‘Iran Health 2017’에는 20여개 국가에서 550개 업체가 참가, 많은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해 세계 각국의 제품을 상담하고 계약으로 이어졌다.
이란 의료기기 전시회는 1998년부터 매년 20년 간 개최된 이란 최대의 의료 분야 전시회이며, 의료기기, 의약
품, 치과장비 등 유력 기업들을 만날 수 있다.
황휘 회장은 “지난해 경제 제재 해제 후 이란 시장에 대한 국내 제조사의 진출 관심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협회도 이란 테헤란 의료기기 전시회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한국관 참가기업은 ㈜에코트론(이동형엑스선촬투시촬영장치, 엑스레이 발생장치), ㈜에스더블유(채혈관), 금강어드밴스(주)(가시광선 치료장비), ㈜지앤엠텍(무급유진공펌프, 공기압축기), ㈜인터반(내시경, 카테터), 21세기메디칼(주)(리프팅실), ㈜지케이엠글로벌(액상반창고), ㈜지엠에스(혈액냉동고),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정형외과용임플란트), ㈜플라즈맵(플라즈마 멸균기)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