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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가상세포 모델’ 활용 간암치료 개척
[ 2017년 05월 19일 10시 40분 ]

간암 분자진단 분야와 표적치료법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은 소화기내과 윤승규[사진]·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가톨릭 간연구소 허원희 교수팀이 간암줄기세포의 전사체(transcriptome)와 대사체(metabolome) 등의 시스템생물학을 융합해 간세포암 발병 기전을 예측할 수 있는 가상세포 모델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상세포시스템은 대사체 분석 결과를 컴퓨터와 접목시켜 특정 암세포와 똑같은 특성을 갖는 시스템을 정립한 것이다.
 

연구팀은 간암세포 유전자, 단백질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컴퓨터상에 가상으로 만들었다.

이후 암줄기세포의 바이오 마커(생체지표)로 알려진 CD133을 발현하는 간암세포주와 발현하지 않는 세포를 분석, CD133이 발현하는 세포는 항암제에 저항성이 높아 치료를 어렵게 한다는 생물학적 기능을 규명했다.
 

대사체학은 특정 질환의 대사체 변화를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정량화해 대사체군을 생리 병태학적 상태와 연관 지어 연구하는 학문이다.
 

하지만 이를 분석하는데 고가의 장비와 전문인력이 요구돼 연구자들에게는 다소 접근성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에 개발한 간암줄기세포 가상실험(in silico)은 연구자가 직접 실험을 거듭하며 최적의 반응조건을 찾는 대신 컴퓨터가 알아서 실험하고 찾아줘 불필요한 과정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윤승규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간암 가상세포시스템을 이용해 불필요한 반복 실험과정을 단축 시켜 질환의 새로운 진단 바이오 마커나 표적 치료제의 개발을 훨씬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임상적으로는 약물에 대한 효과나 저항성을 예측할 수 있어 개인 맞춤의료(personalized medicine)에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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