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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부속 울산대학교병원이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완벽히 갖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국내 최초로 독립된 건물에 개소했다. 응급의료서비스가 '병목 현상' 없이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제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 동안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증축 및 준공 공사를 마치고 최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병원 건물과 독립돼 있다. 소아전용응급실, 권역외상센터가 한곳에 모여 성인, 소아, 외상환자 등 응급환자들을 위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응급 중환자실과 외상 중환자실, 응급 병실과 외상 병실 및 혈관 조영실, 헬기장, 교육장 등 응급환자 전용 시설을 대폭 확장해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급 처치가 가능해졌다.
특히 울산대학교병원은 이번 리모델링 및 증축사업에서 감염관리를 가장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응급실 입실 전 환자분류구역 설치 ▲음압격리병상 확충 ▲병상 간격 1.5m 확보 ▲응급실 내 환자와 보호자 통제를 위한 시스템 마련 등 새롭게 변경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기준을 준수했다.
홍정석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은 “이번 공사의 가장 큰 중점은 ‘감염 대응’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이뤄졌다”며 “지난 메르스 사태와 같은 신종전염병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고, 각종 재난 상황시 재난거점대응병원으로서의 역할도 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역심뇌혈관센터 설치 공간도 확보됐다. 울산대병원은 촌각을 다투는 심뇌혈관계 응급질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해 수술이나 시술 후 회복할 수 있도록 심혈관계 중환자병상과 뇌신경계 중환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정융기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최상의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한층 더 강화된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권역응급의료센터 이용 환자 수는 지난 2010년 4만여명에서 2015년 5만5000여명으로 증가했다. 경주와 포항, 밀양 등 인근지역 환자가 늘고 있으며, 서울과 경기권을 제외하고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응급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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