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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 초음파 급여화 1순위 '전립선'
학회, 전반적 의견 수렴 진행···"인증의 제도 확대 등 모색"
[ 2017년 05월 29일 05시 10분 ]

비뇨기초음파학회는 영상의학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서 회원들의 초음파 전문화에 나설 것이며 초음파 급여화는 회원들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는 지난 28일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회원들 간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최신지견에 대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열린 학회에는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는데 이번에는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비뇨기과에서 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비뇨기과에서는 초음파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학회는 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영상의학회와 공동으로 체크하는 등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학회 내 인증의는 50여명 수준으로 지난 2014년부터 인증의 제도 확대에 힘써 왔던 것에 비하면 다소 적은 숫자다.
 

김태형 부회장은 “그만큼 인증의 제도를 까다롭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뇨기초음파학회는 영상의학과 의사들을 초청, 회원들과 1:1 핸즈-온(Hands-On)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문화에 나서고 있는데 회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어 서경근 회장[사진]은 "전립선 초음파 급여화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회원들 간 의견 수렴이 돼 하나만 급여화가 이뤄져야 한다면 전립선 초음파가 1순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역에 따라 급여화 의견이 다르다. 대학병원이나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급여화를 바라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지방의원 같은 경우에는 빨리 급여화가 되길 원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전립선 환자는 주로 할아버지들인데 지방에서는 초음파 검사의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의사 입장에서도 무작정 권유하기가 어려운데 급여화가 이뤄진다면 검사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비뇨기초음파학회는 올해 10월 창립 5주년을 맞이하는데 새롭게 준비 중인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서 회장은 “초음파를 하다보면 판독하기 애매한 부분들이 있다“라며 ”회원들의 이런 부분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초음파 비정상 소견들을 모아 영상 도감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상을 남기려면 환자의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개원의 위한 의료기기 업체 발표 시간도 가져
 

이날 학회에서 가장 특이했던 점은 초음파 의료기기 업체들에게 '나는 어떤 초음파기기를 구입해야하나'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발표 시간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이번 학회에는 국내사 2곳(삼성메디슨,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외사 3곳(히타치-JW메디칼, 도시바메디칼, BK) 등 총 5개 업체가 자사 제품 초음파 의료기기 특장점에 대해 발표했다.
 

서경근 회장은 “지난해 학회에서 결석쇄석기에 대해 업체의 발표를 진행한 바 있는데 당시 회원들 사이에서 평(評)이 좋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도성훈 총무이사는 “모든 업체에게 기회는 제공했다. 그러나 GE나 필립스 등 규모가 큰 업체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다”며 “특별한 업체 선정 기준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도 총무이사는 “현실적으로 개원가에서 구매 가능한 가격대 제품이 많다. 성능이나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수준의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의료기기 가격은 비싼 외제차 한 대 수준에 달하기 때문에 개원의들의 경우 구매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격 대비 성능 좋은 의료기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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