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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이 대규모 기술수출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진약품 주가 또한 동반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정오 현재 영진약품 주가는 주당 10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영진약품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노인성 천식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신약 후보물질 ‘YPL-001’이 있다.
COPD시장은 세계적으로 20조원, 국내 시장은 2000억원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존 치료제의 경우 부작용이 문제되고 있다.
대표적인 약물인 ‘항콜린제’와 ‘베타-2작용제’의 경우 구강건조증, 심부정맥, 저칼륨증 등의 부작용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성 치료제의 경우 효과성은 뛰어나지만 이감염성, 당뇨병, 소화성궤양 등을 동반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스테로이드성 의약품에 엄격한 잣대를 갖고 있지만 대안이 없는 COPD에 있어서는 묵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스테로이드성 의약품이 개발된다면 스테로이드성 치료제 처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YPL-001는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로 최근 미국 임상 2a상을 마치고 데이터 정리에 들어가 있다. 이번 임상 2a 결과 발표에서 특별한 부작용 반응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세계적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진약품은 주목할만한 결과가 발표된다 할지라도 임상 2b상부터는 기술수출을 통해 후보물질을 다국적제약사에 넘길 계획이다. 연간 2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영진약품이 미국 임상 2b상과 3상 비용을 감당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직 임상 2a상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진약품 주가 고공행진의 또 다른 배경에는 실적 상승이 있다.
회사는 1분기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77.9% 늘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또한 485억원, 16억원으로 각각 5.1%, 62.3%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실적 상승은 원료의약품과 수액제 매출이 역할을 했다. 지난해 원료의약품과 수액제는 15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3.0%, 178억원 늘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COPD 치료제 시장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아직 임상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조심스런 부분이 있다”면서도 “1분기 수출 증가로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COPD 임상종료 이슈와 더불어 주가 상승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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