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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10% 이상을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5년간 국내 의료기기 성장세는 연평균 9.6%에 이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30일 "2016년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5조6025억원으로 전년(5조16억원)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이 가장 많은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8407억원)였으며, 초음파영상진단장치(4600억원),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1887억원)등의 순이다.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전년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필러 제품(1.39억 달러)으로 집계됐다.
2015년(0.8억 달러) 대비 73.8% 늘었는데 이는 중국 수출이 증가(79.2%)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중국 수출 현황을 보면 2015년 4900만 달러에서 2016년 8900만 달러로 두배 정도 늘어났다.
질병 진단 등을 위해 사용하는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은 1.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사용하는 소프트콘택트렌즈도 1.49억 달러, 고령화에 따른 치과용임플란트도 1.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1.6%, 15.8% 증가했다.
2016년 의료기기 수출은 29.2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대비(27.1억달러) 7.7%, 수입은 31.5억 달러로 전년(29.4억 달러) 대비 7.1% 늘었다.
특히 의료기기 시장 규모 자체가 확대된 점이 눈에 띄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5년(5조2656억)에 비해 11.5% 성장한 5조8713억원으로 세계 9위를 차지했는데 미국(1위), 일본(2위), 독일(3위) 순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는 인구 고령화와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중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과용임플란트는 인구고령화와 건강보험적용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29.7%)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용에 대한 관심으로 얼굴 부위 주름을 개선하는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의 성장세도 가파르게 증가(72.7%)하고 있다.
생산실적 기준 상위 제조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주)(6493억원), 삼성메디슨(주)(2386억원), 한국지이초음파(유)(1558억원)의 순이었으며,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28.6%(1조6052억원)를 차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증가하는 것은 국내 의료기기의 안전과 품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첨단 제품이 개발돼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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