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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의 성숙도가 낮아 의사를 대체할 수는 없다.”
KAIST 경영대학 이병태 교수는 8일 오전 7시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병원의료산업희망포럼’에서 인공지능의 의사 대체 불가론을 피력했다.
‘미래의료, 의사 대체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연단에 선 이병태 교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건강관리와 위험을 예측할 수는 있다”고 운을 뗏다.
이어 “수치화된 데이터로 치료제 발견 시간을 단축하고 진단의 정확성을 향상시켜 환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의사의 진단에 도움 역할을 할뿐 대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컴퓨팅을 활용한 인공지능의 기술 성숙도는 약한 인공지능(AI 1.0), 인공지능(AI 2.0), 강한 인공지능, 초인공지능 등 5단계로 구분한다.
인공지능의 레벨 1은 정확도가 낮고 레벨 2는 인간수준에 미달하지만 특정 분야에 상용화 되고 있다.
레벨 3은 인간수준에 근접한 단계로 특정 또는 복수 분야에 적용되며, 레벨 4는 인간 수준과 대등하고 레벨 5인 초인공지능은 인간을 능가한다.
이병태 교수는 “인간의 지능은 학습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고 있고 다수의 지능들은 항상 서로 교류하면서 작용하지만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모사하는 기술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즉 AI는 아직 미성숙 기술이라는 결론이다.
그는 “AI로 기존 업무가 자동화돼 일자리를 잃는 사람도 있겠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기도 한다”며 “일의 자동화가 일자리의 자동화는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AI는 미성숙 기술로 자동화 비용은 무척 높다. 또한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설명을 하지만 AI는 설명력이 없는 예측기술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