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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맥박은 1분에 60번에서 100번, 보통은 70번 내외로 수축한다.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맥보다 빨리 뛰거나 느리게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 즉 정상맥이 아닌 맥을 말한다.
뇌졸중 환자의 20%가 부정맥의 한 종류인 심방세동을 앓고 있을 만큼 부정맥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부정맥이 해마다 급격히 늘고 있다. 65세 이상 성인의 5% 가량이 부정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부정맥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자신이 이 질환을 갖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심장내과 전문의들을 주축으로 창립된 대한부정맥학회. 이번에는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중심이 된 부정맥연
구회가 출범할 예정이어서 행보가 주목된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최근 부정맥 및 부정맥수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부정맥외과학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학회 관계자는 “부정맥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는 1968년 WPW syndrome에 대한 성공적인 외과적 치료가 그
효시이지만 외과적 영역은 오히려 축소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 가운데 부정맥에 대한 중재적 치료는 최근 괄목할 만한 발전 및 영역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부정맥, 특히 심방세동, 조동의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부정맥이 동반된 심장질환의 수술뿐 아니라 동반질환이 없는 심방세동, 조동에 대한 수술
적 치료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수술 후 회복기에 발생하는 심방세동, 조동 등의 치료에 대한 외과의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물론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가 결성된 지 벌써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입장에서는 올해 대한부정맥학회로 발족한 것에 비하면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점차 늘어가는 부정맥 질환의 외과적 치료에 있어 흉부외과 전문의들의 역할도 적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흉부외과 전문의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최근 심장 내 심실이 하나뿐인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부정맥 예방 심장 수술법’의 안전성이 입증되기도 했다.
지난달 서울대병원은 흉부외과 이정렬·임홍국·김용진 교수팀이 단심실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부정맥을 예방하는 새로운 폰탄수술을 시행해 18년 간 추적한 결과 부정맥으로 인한 사망이 없었고,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학회는 “부정맥 질환 치료에 관심을 갖고 있는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함께 모여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임상의학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학회는 7월1일 ‘부정맥외과학회(The Korean Arrhythmia Surgery Network (KASNet)’에서 제1차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닻을 올릴 예정이다.
학회는 “부정맥 질환의 외과적 치료에 대해 흉부외과 전문의 및 전공의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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