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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뚝 보급형 '경두개 자기자극기(TMS)' 출시
리메드 이근용 대표 “동네의원 도입돼 환자 편의성 높아지길 기대”
[ 2017년 06월 12일 10시 57분 ]
 


국내 유일의 경두개 자기자극기(TMS) 전문기업 리메드(Remed)가 환자 치료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보급형 TMS기기 ‘BRAIN-STIM-A’을 출시했다.
 
TMS는 MRI에 사용되는 자기장 기술을 활용해 두개골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뇌를 자극, 우울증·강박증·조증 등의 정신과적 질환과 뇌졸중·치매·파킨슨·간질 등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리메드는 TMS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자체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한 업체로, 경쟁사들의 제품에 대비해 저렴한 가격대의 TMS ‘ALTMS’를 출시해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리메드 이근용 대표[사진 左]는 “TMS는 자기장을 통해 두뇌피질의 신경세포를 국소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원리로 난치성 뇌질환을 치료한다”며 “우울증 환자의 경우 약으로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 케이스가 45%정도 되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TMS 임상을 행하면 100%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TMS는 약물 처방 전(前) 단계 치료법으로 고려될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지만 한 번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최소 보름 이상의 자극치료가 필요해 환자가 병원을 계속 방문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TMS 출시 초기 병원에서 사용을 주저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근용 대표는 “난치성인 뇌질환은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데 환자들은 병원을 꾸준히 방문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게다가 대학병원 등의 대형 의료기관을 제외하면 정신과에서 고가의 TMS를 도입하기란 쉽지 않다”며 “이에 환자들이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게끔 보급형 TMS를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TMS는 기기를 비롯해 환자를 고정시키는 치료용 베드와 트랜스듀서 등 부속장비로 인해 크기가 상당히 컸다.

이번에 개발된 보급형 TMS ‘BRAIN-STIM-A’는 치료부위를 고정할 수 있는 헤드기어와 본체 두 부분으로 이뤄져 규모가 작은 치료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1650만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이 대표는 “보급형은 이미 2015년도에 개발된 바 있다. 다만 원가가 높아 허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를 보류하고 편의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한 제품개선에 집중해 올 3/4분기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병의원을 중심으로 연간 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MS는 자기장 생성 과정에서 발생되는 발열 제어와 소음 통제를 위한 설비가 필요해 경량화 시도가 전무했다. 리메드의 BRAIN-STIM-A가 포터블 TMS로는 세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비보급형 기기의 치료품질 개선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치매와 뇌졸중 치료용 품목허가다. 이미 뇌졸중에 관한 허가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등에서 진행 중에 있다.

치매치료 전용 시스템에 관한 연구는 서울성모병원 등과 함께 산업자원부 산업핵심 과제인 ‘난치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자기자극 정보 피드백 및 뇌조절 융합부품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TMS는 치료방법 자체가 별달리 없는 초기 치매 환자들에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미국 기업들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TMS 기술개선에 집중해 회사 성장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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