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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소용량 의약품 출시가 늘고 있다. 약을 조제하는 약사뿐만 아니라 일반약 구입시 대용량 제품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한 조치다.
게다가 단일 브랜드나 제품을 고집하지 않고 입소문이 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고 제품을 신중히 선택하려는 ‘호핑족’의 등장도 이를 더욱 부추기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뷰티, 유통 제품에서 시작된 소비 트렌드가 제약업계에 반영되면서 기존 제품에서 용량과 사이즈를 줄여 리뉴얼시킨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의 포장 규격을 소용량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기존 두달 분량 60포에서 한달 30포 분량으로 용량을 대폭 줄였다. 가격 부담을 덜고 유통 및 보관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코와는 지난달 위장약 ‘카베진코와S’의 소포장 제품인 ‘카베진코와S 40정’을 출시했다. 100정 이상의 기존 포장단위에 일주일 분량인 40정을 추가로 선보인 것이다.
한국코와 관계자는 “건강과 직결되는 의약품이다 보니 보다 신중하게 선택하는 경향이 크다”면서 “작은 사이즈 제품은 휴대가 용이하고, 병증 완치시 남는 약품이 적다는 장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소아약에서의 소포장 제품 출시는 더욱 활발하다. 안전성, 편의성, 휴대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최근 동아제약은 어린이 해열제 챔프의 포장과 용량 등에 변신을 시도했다. 제품 포장을 1회 사용이 가능하도록 소포장으로 바꾸고 용량도 소아의 연령별로 용량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광동제약도 어린이해열제 키즈앤펜시럽을 일찌감치 연령대별 다양한 용량의 소포장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왔다.
대원제약은 최근 감기약 콜대원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기존 종합감기약, 기침감기용이었던 것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코감기용까지 3가지 라인으로 늘렸다.
더불어 맛을 개선해 환자가 쉽게 약을 복용할수 있도록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키고 휴대와 복용이 편리한 스틱제 시럽제의 특징을 강조한 포장으로 디자인을 리뉴얼 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의약품을 판매하는 1차 소비자인 약사, 2차 소비자인 환자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안다”면서 “소용량 포장 제품 출시 경향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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