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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지원재단(이사장 유승흠)이 육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의 질환 부담을 덜어주고자 약제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염증성 결절 및 농양으로 인한 통증과 제한적이었던 신체 활동,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화농땀샘염이라고도 불리는 화농성 한선염은 주로 겨드랑이와 서혜부, 항문 주위, 유방 아래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반복적으로 염증성 결절, 농양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환자 삶의 질과 신체적 활동, 정서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분당차병원 피부과 이희정 교수는 “화농성 한선염의 경우 항생제, 수술적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완치는 쉽지 않은 질환으로 피부과 전문의의 조기 진단과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희정 교수는 이어 “정확한 진단을 받는 데 8년이나 소요된다는 연구도 있어 환자들의 고통을 짐작할 수 있다"며 "특히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환자의 경우 건선과 같은 다른 면역성 염증 질환들과는 달리 환자 부담률이 높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최근 도입된 치료를 선택하는 데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화농성 한선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절개 배농, 병변부 절제 등의 수술적 치료와 항생제, 레티노이드, 병변내 주사 등이 있다. 중증의 경우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할 수 있다.
이번 환자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생물학적 제제 등 고가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의 화농성 한선염 환자에게 약제비가 지원된다.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중 중증의 화농선 한선염으로 치료받고 있는 초진 및 재진 환자로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 및 국민 기초 생활 수급권자가 지원 대상이다. 환자 1인당 약제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6월부터 시작,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한국의료지원재단 유승흠 이사장은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은 환자수가 적어 사회적 관심과 지원에서 소외돼 온 질환을 지원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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