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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효과적이고 감동적인 진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제가 만든 시스템을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서울성모병원 조재형 교수(내분비내과)[사진]는 최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인공지능(AI) 시스템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유비쿼터스 헬스케어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연구, 확립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가톨릭U-헬스케어사업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조재형 교수는 국내 병원계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개척해 온 선구자다.
사업단은 그간 당뇨병과 고혈압, 비만,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조재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시스템의 결합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재형 교수는 “병원이 AI 시스템을 적용할 때 의사가 환자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형이상학적 접근보다는 무엇을 만들 것이며 어떻게 사람들에게 서비스하고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을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이면서 IT 회사 대표
조재형 교수는 가톨릭U-헬스케어사업단을 이끄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이자 IT 회사 대표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조재형 교수는 주지현 교수(류마티스내과)와 언제 어디서나 의료 정보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 ‘iKooB(이하 아이쿱)’을 개발했다.
조재형 교수는 “의사가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설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아무리 좋은 AI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라도 어떻게 보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데이터 결과 값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건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쿱클리닉은 ‘치매 관리 시스템’,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 ‘직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 중이다.
조재형 교수는 “2년 전부터 치매관리시스템을 기획하고 스트레스관리시스템, 대검찰청의 ‘보드미’ 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의 영문 의학교과서인 ‘내과 임상 로드맵’을 집필하기도 한 조재형 교수는 인공지능 시스템과 빅데이터 결합을 통해 향후 환자 개인의 ‘건강 의학 상담 책’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조재형 교수는 “소수가 가진 의견을 모으면 굉장한 힘이 된다”면서 “환자가 결국에는 자신만의 건강 의학 상담 책을 만들 것이고 그 안에 AI가 녹아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