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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前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대한적십자사 김성주 회장이 임기 3개월을 남기고 사임했다. 정권교체와 함께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대한적십자사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주 회장의 사임 사실을 발표했다. 김 총재는 오는 30일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성주 회장은 패션브랜드 MCM의 성공을 이끈 국내 대표 여성 기업인이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된 그는 이후 친박 인사로 활동해 왔다.
임명 당시부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지난해에는 국정감사 늑장 출석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MCM의 하도급업체 대상 갑질 논란이 불거지며 홍역을 치렀다.
김성주 회장는 “남북관계 개선이 절실한 지금 적십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후임 회장이 남북 화해와 통일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 8일 제28대 회장으로 취임해 적십자를 이끌어왔다. 이임식은 오는 6월 30일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 회장 사임에 따라 現 김선향 부회장이 회장직을 대행한다. 대한적십자사는 향후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후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