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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원이 시민참여형 공공기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방의료원의 설립부터 아이디어 반영까지 시민이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시민참여형 지방의료원의 시작은 현재 개원을 앞두고 있는 성남의료원이다. 성남의료원은 최초의 주민 발의로 설립된 공공 의료기관이다.
중앙정부 보조없이 100% 지자체의 재원으로 설립되며, 한 때 대학병원 위탁 운영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독립된 직영 운영체제로 출범했다.
성남의료원의 시민참여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시민참여위원회 구성이다. 정관에 시민참여위원회를 두도록 명시해 시민참여를 보장한 것이다.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도 시민참여형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지난해 헬스케어 메이커톤 행사를 개최하며 공공병원에 대한 시민의 아이디어를 모집한 바 있다.
시민들 아이디어를 회의하고 이를 상업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 서울의료원에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공공의료기관 중에서 최초로 서비스디자인센터를 설립해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하면서 겪은 불편함을 개선코자 했다. 서비스디자인센터 명칭 역시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로 지었다.
여기에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시민참여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시립병원인 서울의료원을 통해 시민참여형 공공병원을 만들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대구의료원의 변화도 주목된다. 대구시와 대구시의회가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인사청문회 도입에 합의하면서 대구의료원장도 시의회의 청문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여기에 대구시민들이 인사청문회에 시민들이 참여하길 요청하면서, 대구의료원이 시민참여형 지방의료원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인사청문회 일정을 공개한 뒤 시민의 제보를 받고 시민사회 인사가 청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방안과 시민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구시 권영진 시장도 “시민적 통제 하에 공공기관이 운영되는 것을 바란다”고 밝혀, 대구의료원 운영에 시민참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