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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한계 115세? "150살도 가능" 반박논문
[ 2017년 06월 29일 14시 12분 ]
세계 최고령자는 자메이카의 117세 할머니
세계 최고령자는 자메이카의 117세 할머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117세인 바이올렛 브라운 할머니가 4월 16일(현지시간) 자메이카 두안발의 자택에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네스북 관계자는 지난 4월 브라운 할머니의 출생기록을 조사한 결과 1900년 3월 10일생으로 확인됐다며 이전 최고령자였던 이탈리아의 엠마 모라노 할머니가 4월 15일 세상을 떠남에 따라 곧 브라운 할머니를 세계 최고령자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인간 수명의 한계가 115세라는 최근 연구결과를 반박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각기 다른 5개 연구팀은 인간 수명에 상한이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는 없으며, 적어도 115살 이상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잇따라 게재했다.
 

 

이는 지난해 얀 페이흐 박사가 이끄는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이 네이처에 발표한 '인간 수명의 한계는 115세'라는 연구결과를 반박한 것이다. 당시 이 연구는 과학계에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이번에 논문을 실은 연구팀 가운데 한 명인 독일 막스플랑크 인구통계연구소의 고령화 전문가인 임 파우펠 교수는 "현재 증거는 만약 (인간수명의) 한계가 있다면 120세 이상이고, 어쩌면 그보다 훨씬 많거나 한계가 전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파우펠 교수는 페이흐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내가 네이처에서 읽은 논문 가운데 최악"이라면서 "내가 굉장히 존중하는 학술지가 이런 억지스러운 논문을 게재한 것에 굉장히 화가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페이흐 박사의 연구팀은 '국제수명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전 세계 최고 사망 연령이 1970년대와 1990년대 초 사이 빠르게 올라갔다가 1990년대 중반에 114.9세에서 정체됐다고 밝혔다.
 

인류 역사상 최고령자는 1997년 122세로 사망한 프랑스 여성 장 칼망으로, 이후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칼망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칼망보다 오래 사는 인물이 나올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봤다.
 

그러나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교 지그프리트 헤키미 교수는 페이흐 박사 연구팀의 결론은 잘못됐다면서 "해당 데이터가 많은 다른 궤적과 양립하며, 정체가 계속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시나리오 중 하나에서는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이 경우 2300년께는 최고령자가 150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평균 수명 증가는 갑자기 115세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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