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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병원 전공의가 기내에서 발생한 응급환아를 살렸다. 주인공은 산부인과 문서주 2년 차 전공의다.
문 전공의는 휴가를 받고 지난 달 24일 가족들과 함께 사이판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륙 후 1시간 정도 경과했을 무렵 “우리 아이가 쓰러졌어요. 의사나 간호사가 있으면 도와주세요” 라는 울음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이에게 달려갔다. 5살 아이는 의식이 없었고 창백해진 얼굴로 발작을 일으킨 상태였다.
아이를 안고 안전한 곳으로 옮긴 후 맥박과 호흡을 확인했다. 아직 맥박은 뛰고 있었다.
발작 중에 혀를 깨물거나 질식이 일어나지 않게 고개를 돌려 기도를 확보하고 발작이 진정될 때까지 아이 옆에서 정성스레 간호하는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아이는 안정을 찾았고, 점차 상태가 호전돼 의식을 회복했다. 승객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일본 후쿠오카로 회항하려는 비행기는 다시 사이판으로 기수를 돌렸다.
문 전공의는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다만 어린이 환자를 위한 어린이용 응급키트를 체계적으로 구비해 항공기내 응급상황 시 효율적인 아동케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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