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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만을 이용한 폐암수술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폐암 로봇수술은 절개부위가 작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중 폐 혈관 및 기관지와 같은 중요부분 절개 및 봉합은 흉강경용 수술기구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김현구 교수는 이런 단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개발된 특수장비를 이용해 로봇수술에 착수했고, 폐 조직 박리뿐만 아니라 혈관 및 기관지 절제수술까지 단번에 시행할 수 있었다.
그는 “폐암수술에서 혈관 및 기관지 절제는 수술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지만 기존 로봇수술 기기로는 이 부위 절제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신 로봇수술기인 Xi에 장착된 자동봉합기를 이용하면 혈관 및 기관지 절제 및 봉합이 가능해 폐암처럼 큰 조직을 절개하는 수술에 있어 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술에 사용된 특수 장비인 엔도리스트(EndoWrist) 자동봉합기는 폐암은 물론 다른 수술에서도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로봇수술의 한계를 뛰어 넘는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과는 세계 50여 개국 1800여 명이 참석한 제25차 아시아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한편,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싱글포트 국내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형광물질을 이용한 폐암 조직과 정상 조직을 정확하게 구별해 내는 기술 개발로 유럽흉부외과학회 ‘그릴로’상을 수상하는 등 폐암 수술의 최첨단 술기 개발 및 전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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