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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이 신생아중환자실(NICU)을 꾸준히 확대하며 신생아 집중치료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서울성모병원은 신생아 집중치료 수요를 위해 기존 30병상에서 20병상 늘린 50병상의 신생아중환자실 운영을 시작했다.
성인경 신생아중환자실장은 “내부는 물론 타 의료기관 등을 통해 오는 환자도 약 40~50%에 달한다”며 “증가하는 수요에 비해 부족한 병상 수를 보완하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첫 개소한 서울성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20병상으로 운영에 들어간 이후 병상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 30병상, 2017년 50병상으로 확장했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이 저수가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신생아중환자실 확대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음에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성인경 실장은 “신생아의 경우 초기 치료가 예후를 결정한다”며 “유관기관, 협력병원 등의 통계 수치를 바탕으로 20병상 정도 늘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현재 ‘원호스피탈 체제'를 바탕으로 통합운영 되고 있는 여의도성모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20병상)와 합하면 70병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신생아 집중치료의 경우 소아 심장수술, 면역, 감염관리 등 타 진료과와의 협진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서울성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다학제 협진을 통해 수술 성공률도 높이고 있다.
성인경 실장은 “신생아 집중치료 시 안과, 외과, 비뇨기과 등 다른 전문 분야와 협진을 통해 환자를 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생아집중치료실이 협진체계를 완벽하게 갖추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 산모 문제도 중요하다. 매년 고위험 산모와 그 산모로부터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줄지 않고 있다”며 “추적 관찰을 통해 발달 정도와 상태를 확인하는 퇴원 후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국내 출산환경이 마주한 현안을 타개하기 위해 의료전달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언급도 이어졌다.
그는 “신생아 질환 중에서도 경증질환의 경우 가벼운 요법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며 “중증질환은 상급종합병원에서 담당하게 하는 등 명확한 의료전달체계 확립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