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후 회진을 시작하겠습니다. 가급적 병실에서 대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양대학교병원(원장 최원준)이 입원환자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입원생활 만족도 증진을 위해 지역 최초로 ‘회진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
일명 ‘회진 톡(Talk)'이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교수가 회진에 앞서 환자들에게 예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지난해 9월 시행한 ‘회진안내 게시판’의 업그레이드 방식이다.
입원환자는 의료진이 회진을 언제 오는지 몰라 마냥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 환자와 가족들은 각종 검사결과와 앞으로의 진행사항 등이 궁금해 회진시간이 간절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의사 입장에서는 응급환자가 생겨 갑자기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고, 수술이나 외래 진료가 예상보다 길어져 회진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건양대병원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수 개개인의 회진 예정시간을 환자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
회진 톡의 장점은 교수가 환자들에게 메시지를 직접 보냄으로써 엇갈리는 경우가 없어지고, 환자는 담당교수 회진 전 미리 궁금한 사항을 정리해 상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환자뿐 아니라 담당 전공의와 간호사에게도 동시에 메시지가 발송되기 때문에 의료진 간 소통도 원활해 결국 입원환자의 만족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병원은 보고 있다.
최원준 병원장은 “환자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진정성 있게 개선하는 게 환자 중심적 운영의 기본”이라며 “환자가 모든 과정에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