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 고발로 촉발된 목포한국병원 사태가 맞고소로 이어지며 세무조사를 비롯해 목포시의회에서도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등 일파만파 확대되는 양상이다.
최근 목포한국병원 류재광 원장이 ‘사기꾼 병원장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내부고발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촉발된 이번 사건은 상대 주주원장들이 류 원장을 허위사실 유포와 업무상 배임 등으로 맞고소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상대 주주원장들은 “류재광 원장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 타인의 전자 의무기록을 무단 취득해 카카오톡과 유튜브에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의료법 위반과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맞고소로 대응에 나섰다.
지역 내 대형병원 비리가 내부고발로 공개되면서 행정 감독기관의 감시도 시작됐다.
광주지방국세청은 목포한국병원을 세무조사할 방침이며, 목포시의회는 병원의 허술한 마약류의약품 관리에 대한 소속한 대책마련과 수습을 요구했다.
목포시의회(의장 조성오) 기획복지위원회(위원장 문경연)는 지난 20일 문제가 되고 있는 목포한국병원장 마약류 남용 등 사태에 대한 현황 보고와 함께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수습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 기획복지위원회는 목포한국병원의 허술한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를 지적하면서 향정신성의약품 도난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연이은 목포한국병원 내부고발 사태로 인해 땅에 떨어진 공공의료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목포한국병원은 지난 1988년 의사 4명이 목포시 용당동에 4개 진료과, 79개 병동으로 개원한 후 1991년 목포시 상동 149-2번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및 연건평 1280평에 8개 진료과 200병상 규모로 신축, 이전했다.
목포한국병원은 정부로부터 막대한 국비 지원 아래 지역의 대표병원으로 성장한 후, 최근 주주의사들 간 내부 갈등과 폭로전 등이 이어지며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