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5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심층진찰료, 병원들 빈익빈부익부 초래
의협·병원, 우려·불만 팽배···상급종합도 실현 가능성 ‘의문’
[ 2017년 08월 01일 07시 22분 ]

정부가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한 방편으로 내놓은 심층진찰료에 대해 의료계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심층진찰료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일정 기준 이상의 중증질환자를 진료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경우 수가로 그 보상을 한다는 게 골자다.
 

관건은 역시 심층진찰료의 기준이 될 진료시간과 수가 보상 수준의 정도.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범사업을 통해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의료계와 병원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복지부의 심층진찰료 카드가 의료전달체계 개편이 아닌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만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의사협회의 한 관계자는 “결국 상급종합병원에 진료비가 더 부담되는 방향으로 간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이 국민의 편의성과 맞는지 의문”이라며 “환자의 경제적 수준 차이로 인해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심층진찰료 도입 대상인 ‘중증질환’의 기준도 애매하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심층진찰료 도입은 국민의 편의성 보다 빈익빈부익부를 야기할 수 있다”며 “또한 국민이 경증과 중증 질환을 구분하기도 쉽지 않은데 이러한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중소병원 원장도 “상급종합병원에 심층진찰료를 적용하는 것은 가진 자에게 더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상급종합병원은 당연히 중증환자를 봐야 하는 곳이다. 차라리 중증질환자를 보는 중소병원이나 종합병원에 지원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료시간을 늘리는 것은 필요하지만 중증환자로 넘어가기 전 단계에서 진료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 결국 종합병원, 중소병원이 허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층진찰료 도입과 관련한 당사자인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제도 시행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에서 실험적으로 15분 진료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상급종병으로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한 상급종합병원장은 “국내 의료현실에서 15분 진료를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며 “서울대병원 등 일부 병원에서 시도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정승원기자 origin@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상급종합병원 새 수가 ‘심층진찰료’ 신설 추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