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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먹거리로 꼽히는 의료·바이오 벤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은 최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국내 벤처캐피탈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업종별 신규투자 가운데 바이오·의료가 468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21.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기업에 신규투자된 비용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2조1503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당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18억10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3억원 미만의 투자를 받은 업체가 256곳으로 가장 많았고, 100억원을 초과한 기업은 18곳이었다.
특징적인 것은 과거 주력 투자업종이었던 ICT 제조 분야의 비중이 2012년 17%에서 점차 감소해 지난해에는 4.4%에 그쳤다는 것이다. 전기·기계·장비 분야도 19.7%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9.9%로 급감했다.
반면 바이오·의료 분야는 2012년도 8.5%에 그쳤으나 2016년도 21.8%로, ICT 서비스분야는 7.5%에서 18.8%로 증가해 주요 투자 업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바이오·의료분야의 수익률은 186.5%(회수원금 1619억원·회수손익 3020억원)로, 게임산업(249.4%)다음으로 높았다.
투자자들은 특히 벤처설립 초기투자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년 대비 초기·중기단계 투자는 각각 5.7%p, 0.8%p 증가한 반면, 후기단계의 투자는 6.5%p 감소했다.
KISTEP 측은 “2016년 투자조합 결성과 신규투자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증가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시장의 선순환을 위해서 M&A 시장 확대, 코스닥 활성화 등 회수여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