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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지난해 우리나라 병원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는 대학교, 병원, 호텔, 백화점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2016년 에너지 소비 순위를 3일 공개했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인 건물로, 1TOE는 일반 가정 (310kWh)에서 약 1년 2개월 사용할 수 있는 전략량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병원은 업종별 분류에서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하는 업종에 속했다. 연 평균 사용량이 9.1TOE로, 8.2TOE인 대학교, 8.0TOE인 전화국·연구소 보다 높았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 전체에서도 대형병원들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 건물 순위’에서 1위는 서울대학교로, 4만7001TOE를 기록했고, 병원 중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3만4213TOE로 4위를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이 3만553TOE를 기록해 5위에 올랐고, 연세의료원이 3만2176TOE로 7위, 서울대병원이 2만4314TOE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병원은 ‘전력을 많이 사용한 건물’ 순위에서도 6위(삼성서울병원), 7위(서울아산병원), 9위(연세의료원)에 올랐다.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병원은 이대목동병원이었다. 이대목동병원은 0.091 TOE/㎡·년으로 병원들 중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았고, 보라매병원이 0.09로 2위, 삼성서울병원이 0.087로 3위에 올랐다.
서울시 김중영 녹색에너지과장은 “건물별 효율관리 현황을 자체적으로 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에너지진단서비스 실시, 저금리 융자지원 등으로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