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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이 반전을 꿈꾸고 있다. 1991년 설립 이후 여전히 노후화된 시설 및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이 크다.
급성기 병상을 유지하되 전문재활 영역을 확대하는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내부 목표도 설정됐다. 관건은 300병상 중부권 산재 거점병원을 만들기 위한 총 사업비 1558억원이 투입될 수 있을지 여부다.
3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에 따르면, 병원신축 사업과 관련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로 8월 말이나 9월 초 결론이 날 전망이다.
병원은 기재부와의 협의과정에서 총 사업비로 1558억원이 투입돼야 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는 건축비가 1280억원으로 가장 큰 범위를 차지했고 의료장비 117억원, 집기비품 18억원, 예비비 143억원 등으로 사업비 내역이 구성됐다.
우선 내부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해 본 결과, 2022~2051년까지 순편익이 1695억원으로 추계됐다. 순편익/순비용비는 0.65, 총편익/총비용은 1.65 수준으로 산출됐다.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판단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현 시점, 기재부의 결론에 나오면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을 거쳐야 한다. 이르면 내년 초 사업 추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00병상 규모의 중부권 산재 거점병원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병원 차원에서는 대규모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대전병원의 역할이 요양병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우려 속에 전면적 개편없이는 의료 질 등 여러 서비스 영역에서 뒤쳐질 수 밖에는 간절함이 큰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대전병원 관계자는 “중부권 산재요양급여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요양급여일수 단축, 장해율 감소, 직장복귀율 증가라는 과제를 풀어야만 한다. 지금 대전병원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라고 밝혔다.
일례로 2015년 충청권 집중재활치료대상자 1만6131명 중 실제로 대전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659명으로 4.1%에 불과했다. 선행연구 등에서도 충청권 장해환자 8760명 중 전문재활서비스 이용환자가 2288명으로 집계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관계자는 “대전병원 신축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중부권 산재의료 전달체계 3차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다. 우선적으로 전문재활 의료시스템을 강화하고, ERSP(산재환자 조기 사회복귀지원 프로그램)와 장해진단 전문기관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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