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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 환자의 뇌파 분석을 통한 신경과학 메커니즘 규명으로 마취 중 발생하는 각성 등의 의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스텍(POSTECH) 물리학과 김승환·정우성 교수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 노규정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다채널 뇌파 상호작용 분석으로 마취 중 의식 소실과 회복 신경과학적 매커니즘을 정량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96명의 환자에게 마취제를 사용한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마취 환자의 의식 수준이 엔트로피 지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엔트로피 지표를 통해 마취 환자의 의식이 언제 소실되고 회복되는지 그 과정을 엿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로써 환자 의식에 대한 모니터와 대응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활용한 마취심도진단장비를 국내 기업의 참여 하에 공동으로 개발하는 중이다.
김승환 교수는 “마취 도중 혹은 이후 의식과 무의식 간 경계·깊이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돼 수술 중 각성과 같은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뇌과학 국제학술지인 ‘휴먼 브레인 맵핑’ 9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