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5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남겨진 사람의 고통, 자살유가족 문제 '심각'
年 8만명 발생, 신체적·정신적 고통···政 "치료비 등 지원"
[ 2017년 08월 06일 17시 31분 ]
“자살은 한 개인의 삶이 무너지는 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같이 무너뜨린다. 죽음으로 삶을 마치면 그 고통이 없어지리라 생각해도 남아 있는 가족들을 더욱 괴롭게 한다. 제발 자살하지 말라고 간곡히 피눈물로 말한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매년 8만명의 자살유가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겨진 유가족이 느끼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은 심각한 수준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6일 발표한 ‘자살유가족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8만명 이상, 과거 10년간 최소 70만명의 자살유가족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자살유가족은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상실감 등에 더해 죄책감과 분노, 사회적 관계의 단절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일반인보다 우울증은 7배, 자살위험은 8.3배 이상 높다.
 
일단 유가족들은 가족 간 대화단절, 상호비난 등 가족관계 악화, 대인관계 단절 또는 회피를 경험하고 업무효율성 저하(72.2%) 등 직업 수행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발생 후 3개월~1년, 가족 내 분위기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자살유가족은 사고 발생 후 우울․의욕저하(75.0%), 불면(69.4%), 불안(65.3%), 분노(63.9%), 집중력․기억력 저하(59.7%) 등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었다.
 
우울증(41.7%), 불면증(37.5%), 불안장애(31.9%), 적응장애(23.6%) 등을 진단받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호흡곤란․두근거림(59.7%), 두통(56.9%), 근육통․요통․전신피로(52.8%), 눈피로․이명(51.4%), 소화불량․복통(43.1%) 등 신체적 어려움도 경험하고 있었다.
 
자살 사고 발생 후 위염․위궤양(29.2%), 고지혈증(18.1%), 고혈압(8.3%) 등 신체질환을 경험하는 경우도 적잖았다.
 
자살유가족들은 유가족 모임(72.2%), 가족․친척(59.7%), 자살예방센터(59.7%), 정신건강복지센터(55.6%) 등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주로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38.0%), 시군구청 및 주민센터(21.1%), 가족(18.3%)에게서 경제적 지원 및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유가족들이 가장 지원을 필요로 하는 영역은 정신건강 변화(58%), 가족 관계 변화(44.9%), 직업․경제적 변화(34.8%) 순이었다.
 
사고 직후부터 3개월까지는 장례․이사 등 행정 처리, 3개월 이후부터는 직업 및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한 도움을 가장 필요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7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살유가족에게 1인당 140만원(최대 300만원)의 심리상담 및 정신과 치료비용을 지원한다.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전국 241개소의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지역 자살예방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또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응급실 방문 자살시도자 중 상담서비스에 동의한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자살예방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차전경 과장은 “자살로 생명을 잃은 고인뿐만 아니라 많은 유가족들이 자살이라는 사회문제의 피해자로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정부 최초로 자살예방이 국정과제에 포함된 만큼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자살예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