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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가 일본 타나베제약으로부터 도입해 판매하고 있는 항히스타민제 ‘타리온(성분명 베포타스틴베신산염)’의 특허만료가 다가오면서 40여 종에 달하는 제네릭 출시가 예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13년 타리온의 염 변경 개량신약으로 대원제약이 출시한 ‘베포스타(성분명 베포타스틴살리실산)’의 성장이 눈에 띈다.
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포스타 원외처방액은 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0억원에서 32.5% 성장한 실적이다.
성장세를 감안할 때 베포스타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 블록버스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베포타스틴 제제 시장의 선두는 오리지널 격인 타리온이다. 타리온은 지난해 23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5% 성장했다.
베포스타와는 아직 100억원 이상 처방액 차이가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 같은 격차가 급격하게 줄고 혼전 상황으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리온의 특허가 오는 12월25일 만료되기 때문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받은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제네릭은 36종이다. 이 제품들이 연말이면 쏟아져 나와 타리온의 점유율을 일정부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네릭 출시에 따른 30%에 달하는 약가인하도 감수해야 한다.
물론 타리온 제네릭 출시가 베포스타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대원제약은 타리온 제네릭인 ‘베포스타비’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베포스타가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포스타비 출시로 제품군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대원제약이 기존 호흡기계열 약물에 강점이 있는 만큼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영업력을 발휘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게다가 최근 환경 이슈로 호흡기 질환에 있어 계절성이 흐릿해지고 있는 추세도 시장 성장에 몫을 한다.
호흡기 질환 치료제 처방이 과거에는 특정 계절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 알러지 등의 영향으로 전체 처방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성장하고 있는 베포스타에 오리지널 염 제품인 베포스타비를 추가해 제품군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꾸준한 처방을 보이고 있는 기침약 프리비투스와의 콤보 처방 등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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